지금 남해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에 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선, 남해군에서는 국제해양관광도시를 건설하겠다고 했는데 꼭 이렇게 위안부문제 등과 관련해 한-일 관계가 복잡한 이 시점에 이렇게 일본마을을 먼저 세워야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국제'해양관광도시라면 다른 나라를 먼저 설치한 뒤에 일본마을을 세울지 생각해도 괜찮지 않느냐 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만약 일본마을이 건설된다 하더라도 정말로 제일교포만을 위한 마을입니까?
가뜩이나 요즘 일본에 심심찮게 자연재해가 오는 바람에 많은 일본인들이 이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깝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많이 생각한다지요.
그런데 일본과 가까운 남해에 일본마을이 조성된다는 소문이 일본인들이 듣게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
모두들 그쪽으로 넘어오려고 생각할것입니다. 게다가 일본마을이라면 일본어를 써도 될것이고 일본에 관련된 많은 것들이 세워질테니 일본인들이 낯선 한국땅에 오더라고 일본마을에서라면 일본에 있는것 마냐 편하겠지요.
그렇게 된다면 이것은 제일교포만을 위한 마을이 아닌 일본인들을 위한 마을로 둔갑될것이 뻔합니다. 그리고 많은 한국인들은 이것을 반대할테구요.
일본인들이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것도 불편한데 경관이 아름다운 남해에 일본인들이 살게 된다니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겁니다.
그리고 총 460억원의 사업비가 들것이라고 하였는데 이 돈은 순수 기업과 같은 곳에서 지원받는 투자비용입니까 아니면 시민들이 피땀흘려 번 돈을 사용하는 겁니까
만약 시민들의 세금을 사업비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저희는 반대하겠습니다.
한사람의 시민으로서 이렇게 제 생각을 글로 남겼고 같잖게 보지 마시고 한번이라도 이글을 보고 다시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