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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미 우리의 적국이다

작성일
2012-08-17
이름
정문갑
조회 :
51
[헤럴드경제=고재영 인턴기자]"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정도가 아니다. 한국은 이미 우리의 적국이다." "이제 안 참는다. 개전(開戦)해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이어 '일왕에 대한 사죄 요구'로 한일 양국의 외교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일왕 사죄" 발언과 관련, 일본 정부의 거센 항의와 비판이 잦아들 줄을 모르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한 워크숍에서 최근의 독도 방문을 언급하며 일왕에 대해 사죄를 요구했다. 지난 1990년 5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방일 당시 일왕이 한일 과거사에 대해 "통석의 념을 금할 수 없다"고 했던 것을 염두, "'통석의 념'같은 말을 하려면 올 필요가 없다"면서 "(일왕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으면, 독립운동으로 죽은 사람들을 방문해 진심으로 사죄해 주었으면 한다"는 강경발언을 전한 것.

일본 정부에서는 이에 해당 발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연일 내놓고 있다.


노다 총리는 특히 "이해하기 어렵다. 유감이다"는 말로 일본 내각의 입장을 즉각 표명했고,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현재 한국에 항의하고 있다. 한국의 이러한 비건설적인 발언은 국제사회에서의 한국 자신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최근의 한일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겐바 외무상도 일본 외무성이 도쿄의 한국대사관에 항의했음을 밝히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양국 관계에 긴장감을 조성했고, 후지무라 관방장관도 "(대항 조치를) 시급하게 검토할 수 있도록 각 관계부서에서 진행중이다"라고 말해, 한일 통화 스왑 협정 등도 재검토의 대상임을 시사했다. 아베 전 총리 역시 이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근거로 한일 외교 방침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행보는) 상식 수준을 벗어났다고 생각한다"는 아베 전 총리는 "지금까지 한국을 배려하는 외교에 중점을 둔 것에 반성하며, 이를 재검토할 때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언론의 비판도 만만치 않았다. 일본의 시사통신은 "일왕 방한에는 '사죄가 필요' =독도 방문에의 반발을 비꼬는 것인가 -한국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14일자 기사를 통해 이 대통령의 최근 움직임에 대한 의도를 추측했다. 시사통신은 "(이번 발언은) 반발하는 일본을 비꼬는 것으로 보여져, 일본측의 새로운 반감을 살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이 자신의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이 보인 부정적인 반응을 비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의 최근 행보가 '지지율 저하' 때문이라며 비판한 언론도 있었다. 일본의 제이캐스트뉴스는 지난 15일, 이 대통령의 이번 움직임이 있기 전의 상황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위험 수역'이라고 여겨지는 20%를 밑돌고 있어 벌써 정권은 레임덕에 빠져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해방 기념일인 8월 15일을 하루 앞두고 국내의 내셔널리즘을 부추겨 조금이라도 지지율을 회복하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의 행보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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